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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백영 상주시장이 27일 오전 상주 서문로터리에서 말을 타고 선비 복장을 한 채 출근하고 있다. ⓒ 상주시 |
성백영 경북 상주시장이 말을 타고 출근해 눈길을 끌었다.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를 3일 앞둔 27일 오전 8시 성백영 상주시장은 말을 타고 시내 서문
로타리를 출발해 시청까지 선비 복장을 하고 상주시청으로 출근했다.
이날 출근행렬에는 이번 승마선수권대회를
준비해 온 시청 새마을과 직원들의 승마대회 피켓 행렬을
선두로 성 시장과 상주승마협회장이 나란히 말을 타고 갔다.
뒤이어 조랑말과
사물놀이 신명패, 경상
감사 등청이 적힌
대형깃발이 뒤를 따랐다.
성 시장의 이날 출근행렬은 제9회 세계승마선수권대회를 시민에게 알리고 참여 분위기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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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시장은 28, 29일에도 말을 타고 출근하며 세계대학생승마대회를 홍보할 계획이다. ⓒ 상주시 |
성 시장은 이번 승마대회를 앞두고 짬짬이 틈을 내 사벌면에 있는 상주국제승마장에 가서 말 타기를 배웠다.
성 시장은 28일에는
경상도의 수도였던 상주의 영광과 역사성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매년 해오고 있는 경상감사 복장으로 말을 타고 출근하고, 29일에는 승마복을
입고 출근해 세계승마대회 붐을 일으켜 나갈 계획이다.
성백영 시장은 “상주가 승마와 마필산업의 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시장부터 말을 탈수 있어야 한다”며 “이번 대회가 상주와 경상북도가 마필산업의 거점지역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데일리안 대구경북 = 김종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