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4개 대규모 마방, 최신 국제 규격 시설 자랑
11월 상주국제승마장에서 열린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외국인 선수가 장애물을 가볍게 뛰어넘고 있다. 상주시 제공
‘상주국제승마장’은 올 8월 개장한 최신식 승마장으로 10월 열린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의 개최 장소이기도 하다. 상주시에서 관리하는 상주국제승마장은 최신식시설과 넓은 부지·주변 환경을 앞세워 국내최고 승마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내년 1월부터 자마회원·월회원·쿠폰회원 등을 모집한다.
▲국제규격 승마장, 최신식 시설
상주국제승마장은 올 10월 열린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에 출전한 국내승마인과 외국인 선수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초현대식 승마장이다. 총 17만7000㎡의 부지에 234개나 되는 대규모 마방, 말 트레이닝 시설·국제대회를 치를 수 있는 실내·실외 마장을 보유하고 있다. 시설로만 보면 그랑프리대회까지 소화할 수 있을 정도다. 국내에서 국제 대회를 치를 수 있는 승마장은 장수승마장·복용승마장·과천승마장 정도에 불과하다.
상주시 관계자는 “좋은 시설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가 숙제다. 2011년에는 엘리트와 생활체육 대회를 합쳐 총 10개 대회 이상 승마대회를 유치하는 게 1차 목표다”고 밝혔다.
▲교통요지에 위치, 접근성 좋아
상주국제승마장은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상주-청원 고속도로와 인접해 있는 교통의 요지에 자리 잡고 있다. 상주 IC에서는 6㎞ 정도 떨어져 있다. 뛰어난 접근성은 향후 많은 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있다. 상주국제승마장은 부산 경남권은 물론 충청·경기권에서도 최대 3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올해만 해도 승마장 개장이후 하계전국승마대회·대통령기 전국승마대회(8월) 회장배전국승마선수권대회(9월)가 연이어 열렸다.
▲경천대등 주변 볼거리 다양
다양한 볼거리는 상주국제승마장의 장점중 하나다. 반경 5㎞안에 ‘경천대(상주시 사벌면 삼덕리 산12-3번지)’와 ‘자전거 박물관(상주시 남장동 229-1)’· ‘상주박물관(상주시 사벌면 삼덕리 산 18-7번지)’ 등이 위치하고 있다.
천혜절경인 경천대의 경우 태백산 황지에서 발원하는 낙동강 1300리 물길의 제1경으로 평가 받고 있다. 맑은 날은 자연이 빚은 푸른 물과 흰 백사장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경천대 관광지에는 전망대·야영장·목교·출렁다리·상도 세트장(MBC드라마)이 있다. 국내 처음으로 생긴 자전거 박물관은 자전거의 모든 것이 담긴 '자전거 천국'이다. 전시되어 있는 60여대의 자전거로 자전거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또 문경새재를 넘으면 문장대의 위용도 느낄 수 있다.
채준 기자 [doori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