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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호규
등록일 : 11-04-20 17:24
조회 : 2,49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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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피해 철원군 '돼지 대신 말(馬)'
(철원=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최근 구제역으로 축산업이 거의 붕괴된 강원 철원군이 말 산업을 육성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20일 철원군에 따르면 최근 구제역으로 15만마리의 돼지가 살처분되는 등 축산업 기반이 붕괴됨에 따라 말 산업을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철원군은 관련 용역비 5천만원을 확보하고 2016년까지 5년 동안 말 산업 특구 지정을 비롯해 목장 및 승마장 조성, 고기생산 및 부산물 가공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철원군은 과거 임금님이 말을 타고 군사훈련을 했던 강무장이 있었는데다 최근 인근지역인 경기 포천에 사설 승마장이 들어서고 있어 승마산업이 유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철원군 관계자는 "과거에는 군사시설 등으로 관광산업에서는 밀렸지만 최근 2만달러 시대를 맞아 승마산업이 유망해짐에 따라 말 산업 육성을 검토하기로 했다"면서 "수도권과 가까운데다 승마하는 사람들이 넓은 농로를 달리고 싶어해 지리적으로도 유리하다"고 말했다.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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